'다스 의혹' 이시형 소환..MB 혐의 막바지 수사
'다스 의혹' 이시형 소환..MB 혐의 막바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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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5 18:39
  • 수정 2018.02.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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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 수사 관련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40)를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1~2년 간 이시형이 대표로 있는 에스엠은 창윤산업ㆍ다온 등 현대차의 2차 협력업체, 즉 다스의 주요 하청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사세를 불렸다.

지난달 26일에는 MB의 외조카 김동혁씨가 “다스가 BBK로부터 돌려받은 140억 원을 ‘영감’이 시형씨를 통해 달라고 했다”고 발언하는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한 로펌 소속 변호사는 “다스의 하청 일감을 에스엠이 독식한다는 점에서 아들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형태로 우회상속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협력업체 인수 과정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검찰이 들여다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검찰은 이미 ‘다스’의 협력사 ‘금강’의 대표이자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씨를 구속하고 강경호 다스 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내는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날 막을 내리면서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이 전 대통령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검찰은 다스의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무를 소환해 이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에 대해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경우,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가 된다.

/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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