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포천 선정 '위대한 지도자' 4위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FOCUS] 포천 선정 '위대한 지도자' 4위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8.04.20 15:37
  • 수정 2018.04.20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노동자 중심의 경제 개혁을 주도하고 역사적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위대한 지도자 4위에 랭크됐다.

포천이 19일(현지시간)발표한 50명 명단에서 문 대통령은 미 학교 총기 참사에 저항한 학생들, 빌·멀린다 게이츠 부부,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 운동'에 이어 등재됐다.

포천은 문 대통령이 "더 공정한 경제를 만들어내기 위한 개혁을 신속하게 이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를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잠재적인 남북화해의 전주가 됐다"고 평가했다.

포천 또 제약회사 머크의 CEO 케네스 프레이저, 스콧 고틀리브 미 식품의약청(FDA) 청장,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조지프 던포드 미 합동참본본부 의장, 류허 (劉鶴) 중국 부총리가 순서대로 10명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이 발표한 명단을 보면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의 지도자 범주에 포함됐다.

타임이 문 대통령을 선정한 것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특사외교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역할을 점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하고 이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 정상회담도 중재하는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지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시켰다. 김정은 위원장의 프로필은 탈북자 이현서씨가 작성했다.

이씨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소개하고 김 위원장에 대해 "지구 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핵·미사일 시험 중단 등을 거론하며 "김정은이 예상과 달리 그렇게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지난해 선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빠졌다.

이밖에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인도 출신의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 등이 지도자 범주에는 이름을 올렸다.

각국 정상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개혁을 주도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포함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아일랜드의 리오 버라드커 총리,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이라크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 등이 포함됐다.

타임은 미 트럼프 정부의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도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꼽았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6677sky@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