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전략 공천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바른 미래당 안귀옥 남구을 위원장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문 전 최고위원의 공천 여부가 이번 주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이수봉 시당위원장,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 3명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중앙당 관계자는 "안 위원장과 접촉 중에 있다"며 "안 위원장이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전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위원장 출마 여부에 대해 "현재 2명의 당내 후보가 열심히 선거운동를 하고 있으나 여론조사를 보면 워낙 %가 낮게 나와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며 "출마는 개인의 판단에 따른 것인 만큼 출마를 포기하라는 말은 할 수가 없다"며 "안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경선 또는 여론조사 등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 위원장은 위키리크스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중앙당은 물론 지역 많은 분들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현재 고민중에 있다. 좀 더 시간 갖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당의 전략 공천은 이번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략 공천으로 후보자가 되든, 공천을 받지 못하든 이번 선거는 우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만큼 필승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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