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경쟁이 심화된 렌탈 시장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3일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가 신제품 출시와 해약률 관리에 힘쓴 덕분에 비수기인 지난 1분기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37만7000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말레이시아와 미국 현지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248% 급증하는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6478억 원, 영업이익은 131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라는 분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나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이날 코웨이에 대해 "국내 환경가전 사업은 직수형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판매 확대 영향으로 렌탈 호조세를 보였다"며 "특히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및 의류청정기 론칭에 따라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코웨이 주가는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5600원(6.40%) 급등한 9만31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3일에는 차익매물이 출현하며 소폭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20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500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2월 14일 8만3000원으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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