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인사들이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해 6.13지방선거에 출마한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9일 시당사 회의실에서 한국당을 탈당한 이환섭 전 인천중부경찰서장, 최백규 전 인천시 남구의원, 김양철 전 남동구새마을협의회장에 대한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입당식에서 최 전 의원은 "지난 20여년 이상 자유한국당 소속으로서 지역내 많은 봉사활동을 했음에도 (불공정한 공천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했다"며 "바른미래당의 비전을 보고 입당한 만큼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철 전 남동구새마을협의회장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의 공천행태에 환멸을 느낀다"며 "바른미래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남동구 마 선거구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시당 공동위원장인 이학재(서구갑)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자유한국당은 자기식구 챙기기 등 지난 새누리당 때부터 구태가 이어져 왔다"며 "바른미래당이 대안세력으로서 현재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인천시장후보로 전략공천된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선거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 전 최고위원은 10일 또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만선언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차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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