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사업에 1조 2443억원 지원
수출입은행,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사업에 1조 2443억원 지원
  • 황 양택
  • 승인 2018.05.20 12:02
  • 수정 2018.05.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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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건설사업에 투자해 수주 기업 3곳과 중소 및 중견기업들의 쿠웨이트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국내 기업 3곳이 공동 수주한 쿠웨이트 최초의 LNG 수입터미널 건설사업에 총 1조 2443억원(대출 약 6816억원, 보증 약 562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도 같은 금액인 1조 2443억의 수출보험 지원에 나서면서, 이번 사업의 총 차입금 2조 8132억원 중 2조 4886억원을 한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 두 곳이 제공하게 됐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지난 1월 '해외프로젝트 수주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후 처음으로 두 기관이 공동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Kuwait Petroleum Corporation)가 지금 보증하고 KPC의 유력 자회사인 KIPIC(Kuwait Integrated Petroleum Industries Company)이 추진하는 총 3조 8952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KPC는 쿠웨이트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영기업으로 원유 생산량 기준 세계 9위의 회사이며, KIPIC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쿠웨이트 정유 및 석유화학 회사다.

수출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21년 LNG 수입터미널 건설이 완공되면 쿠웨이트 전역에 연간 1100만톤(우리나라 총 LNG 수입터미널 처리 규모의 약 1/10 수준) 규모의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의 국내기업 3개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주하였고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 130개 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산 기자재 사용 비율이 높아 관련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동반진출 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는 KPC 주도로 '2040 중장기 전략방향(2040 Strategic Directions)'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정유 및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사업에 123조 3480억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향후 국내 기업들의 주요 전략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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