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민족의 한 풀어야", 北 "겨레에 깊은 기쁨을"
남북은 22일 적십자회담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회담이 결실을 보기를 희망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풀어나가면 비록 하루의 일정이지만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강산 정기 받고 금강산 자연의 모든 철학을 따서 내 민족의 한을 적십자회담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측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알다시피 북남 사이에 펼쳐진 경이적인 사변들이 온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면서 "북남 사이에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오늘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북과 남 적십자인이 마주앉아 첫 적십자회담을 열고 또 북남 사이 첫 행사로서 흩어진 가족 친척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의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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