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6월에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6월 국내량은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로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카니발을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이 선전했지만 판매 일수 감소로 전년 대비 2.2%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중국과 신흥 시장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해외 인기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1~6월 상반기 판매는 138만59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최근 출시된 K9이 1661대가 판매됐으며 K3이 4074대로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모닝과 K7 등 일부 차종은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 판매는 6.4% 감소했다.

하지만 RV 시장에서 카니발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모든 차종 중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해외 판매의 경우 20만5216대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20만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르게 판매가 성장했다.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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