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여파로 인천발 서울행 광역버스 감축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7/27413_4507_1858.jpg)
내년부터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의 운행 횟수를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여파에 따른 것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발 서울행 광역버스 노선은 23개로, 8개 업체 258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는 총 436명이다.
인천시는 개정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해 광역버스 1대당 2.4명의 기사를 배치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인력의 42%에 이르는 183명을 추가 채용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천시와 광역버스업계는 운행 횟수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 필요 인원 대비 운전원이 약 30% 부족한 점을 고려해 운행 횟수를 최대 30% 줄이고자 하는 것.
버스 운행 횟수가 줄면서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용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는 최대한 유지하고 낮 시간대 운행 배차간격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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