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SUV 주력, 2분기 턴어라운드 기세 이어간다”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SUV 주력, 2분기 턴어라운드 기세 이어간다”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07.20 17:39
  • 수정 2018.07.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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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일(금)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CEO 주재로 각각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시장 권역본부 설립 이후 열린 첫 해외법인장 회의로 각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역본부장과 판매 및 생산법인장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각 권역본부별 안정적 운영과 생산, 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 논의와 더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모색이 이뤄졌다.

최근 해외 시장별로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가상승, 통상 환경 악화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판매 턴어라운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2만9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47만3000대 대비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부진으로 1.0%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판매가 회복되며 193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상반기 판매가 전년 동기(50만6000대) 대비 13.8% 증가한57만7000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음.

해외법인장들은 하반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신규 SUV 차총 출시를 최선으로 꼽았다.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SUV 차종 출시를 모멘텀으로 SUV 판매에 주력하고 볼륨차종 상품성 강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는 미국시장에서 7월 신형 싼타페,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차도 6월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며, 중국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기아차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A-SUV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시장 사업전략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인도 시장 내 시장점유율 2위 현대차는 고객 로열티 강화를 통한 시장 우위 지속 유지 방안을 냈으며,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앞둔 기아차는 인도시장 성공적 안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인도 진출 초기 판매를 이끌었던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하반기 출시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아세안 시장 판매확대 방안과 함께 2020년 10만대로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친환경차와 관련해서는 각국 환경차 지원책 및 환경규제를 비롯힌 권역별장단기 환경차 수요를 검토하고, 2025년 전기차 시장 3위 등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 확립 방안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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