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선보여질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듀얼 무선충전기가 미국 아마존 직원의 실수로 먼저 실물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 IT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아마존 ‘홀리데이 프레스 프리뷰’ 행사 삼성전자 부스에 듀얼 무선충전기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는 삼성의 동의없이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삼성의 듀얼 무선충전기는 2개의 충전 패드로 이루어졌다. 스마트폰과 갤럭시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하나의 패드는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 충전할 수 있는 거치대형이고 다른 하나는 납작한 형태로 갤럭시워치 충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 보도한 기즈모도의 샘 루써포드(Sam Rutherford)는 행사를 진행한 직원들은 제품 정보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바 없었으나 기기에는 “삼성 Qi 패드(Samsung Qi Pad) 2018”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자세한 상품 정보를 알기 위해 아마존 QR코드를 스캔해봤지만 이는 행사에서 보인 것과 다른 삼성의 무선충전기를 안내하는 페이지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무선충전기는 USB-C를 사용하며 용량은 12볼트에 2.1암페어로 충전 속도가 기존보다 굉장히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도한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이 사실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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