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정책 불확실성...강 달러, 안전자산 선호 강화
유럽발 정책 불확실성...강 달러, 안전자산 선호 강화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21 09:24
  • 수정 2018.08.2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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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딜' 브렉시트 우려, 러시아.터키 금융시장 불안 확산
런던의 한 환전소 앞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런던의 한 환전소 앞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럽발 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미국 달러화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미-중 간 무역전쟁에 이어 영국의 '노 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확대, 미국의 제재에 따른 러시아.터키의 금융시장 불안 확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2간 무역전쟁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발 정책 불확실성도 확산되고 있다.

10월까지가 협상 시한인 브렉시트 문제는 영국 내 정치적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다. 내부적으로 아직 브렉시트를 강행할 지, 한다면 유럽연합(EU)와 완전 결별할 것인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할 지에 대한 교통정리가 아직 되지 않았다.

러시아와 터키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 여파에 외환시장은 요동을 치고 있다.

미국의 제제 명분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 침범, 시리아 지원 등에 있다.

하지만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가 이들 지역에서 후퇴할 가능성은 낮다.

터키 역시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 보복 관세 부과 등을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미국과 터키 간 갈등도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터키는 외환위기에 직면했음에도 불구,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거부하고 있다.

이렇게 유럽 발 잡음이 고조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를 돌파, 이날 1.1482달러에 달했고, 터키 리라화는 물론 영국 파운드화 환율도 치솟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 터키 등의 국지적 위험은 유럽 내 높은 교역의존도와 은행 간 채권-채무 관계 등으로 유럽금융시장에 부담이다.

이는 파운드 및 유로화 등 유럽 통화가치의 전반적 약세 압력으로 이어져 강 달러를 조장하고 있으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과 안전자산 선호 강화를 촉발한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DXY)는 지난주 96을 넘어섰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3%에서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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