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게임산업, 게임족 공략하는 전자업계
급성장하는 게임산업, 게임족 공략하는 전자업계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27 17:03
  • 수정 2018.08.2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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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갤럭시 노트 9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챌린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25일 열린 '갤럭시 노트 9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챌린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e스포츠라 불리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건전한 여가로 자리 잡은 게임은 최근 하나의 문화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산업 활황이 지속됨에 따라 전자업계도 이에 맞춰 게이밍 기기들을 앞다퉈 출시하며 관련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장비 시장 규모는 1719억원에 달하며 이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게이밍 모니터, 스마트폰, 노트북을 출시하며 게임족을 잡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게임 장비의 주축을 이루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는 대형 모니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좌우 시선 이동 거리가 짧아 화면을 빠르게 눈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몰입도까지 높여주는 커브드 모니터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해 1분기 게이밍 보고서에 따르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5년 이후 매년 평균 약 10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커브드 모니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처음 커브드 모니터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8(Gamescom 2018)’에 참가해 2018년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JG5’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2016년 처음 커브드 모니터를 선보이며 커브드 모니터 시장 경쟁에 뛰어든 LG전자는 지난 2월 38인치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8WK95C’를 출시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세에 이에 최적화된 기기를 선보이고 관련 마케팅을 통해 게임족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9’를 게이밍폰으로 내세웠다. 큰 디스플레이, 뛰어난 쿨링 시스템, 대용량의 배터리·저장공간, 생생한 그래픽을 토대로 게임에 적합한 기기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모바일 게임족을 겨냥해 다양한 게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9’에 ‘피파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선탑재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게임 ‘포트나이트’도 안드로이드 최초로 탑재했다.

이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갤럭시 노트 9’ 출시 기념 행사 ‘갤럭시 노트 9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페셜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는 게이밍폰에 최적화된 성능을 선보여 게임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넥슨의 ‘오버히트’ 시연을 위해 ‘LG V30’ 200대를 제공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 출시된 ‘LG G7 씽큐’에 넥슨의 ‘카이저’를 선탑재하고 구매 고객에서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휴대성은 높이되 PC의 고사양은 유지한 게이밍 노트북도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전통적으로 에어수스, 레노버 등 중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게임 특화 브랜드인 ‘오디세이’의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Z’를 출시했다. 아울러 ‘오디세이’ 브랜드 육성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최초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할 수 있는 32GB DDR4 모듈을 선보이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생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LG전자도 ‘울트라슬림’ 콘셉트를 내세운 ‘울트라 PC GT’를 선보이며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에 경량화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업계 유일 32GB D램 모듈 양산을 통해 게이머들이 노트북에서도 초고해상도 고성능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D램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산업의 지속적 성장세와 더불어 고사양의 전용 제품 구매를 주저하지 않는 게임족의 소비패턴에 매력을 느낀 전자업계의 게임족을 향한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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