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혁신 신약·글로벌 진출 주체는 인재…제약·바이오산업 이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혁신 신약·글로벌 진출 주체는 인재…제약·바이오산업 이끈다"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09.07 17:36
  • 수정 2018.09.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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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홍 보령제약 대표가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가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핵심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입니다.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혁신을 주체하는 것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인재가 필요합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특강에 연사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진행됐다.

우선 최 대표는 제약·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진단했다. 그는 “세계 제약시장은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한다.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해 고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혁신 신약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부여하고, 의약품 자체는 국민건강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보건 안보 구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약 1조1000억달러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 관념과 더불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이다.

최 대표는 “의료 통계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혈압이나 당뇨, 암 등 모든 어려운 질환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급속히 증가한다. 고령화가 이어질수록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산업분야는 다른 제조업보다 고용증가율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대표는 “의약품 제조업의 고용 증가율은 2배 이상이며, 정규직 비중은 10명 중 9명에 달한다. 청년고용 비중은 45.5%에 달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제약회사들은 가장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제조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다. 이미 제약 강국의 위치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반면 신약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은 갓 시작하는 단계인만큼 무엇보다 인재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그는 “현재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이 강한 곳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이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활발히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연구 개발이나 제조, 생산, 글로벌 마케팅 전 분야에서 고루 경쟁력을 갖춰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강을 통해 제약산업이 미래를 이끌어볼 만한 산업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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