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동방경제포럼' 참석...사업 확대 지원 요청
황각규 롯데 부회장, '동방경제포럼' 참석...사업 확대 지원 요청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9.12 10:53
  • 수정 2018.09.1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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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최원보 롯데상사 농장 법인장. [사진=연합뉴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11~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4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주요 인사들을 만나 사업확대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아시아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주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대한민국 이낙연 국무총리 등 동북아시아 국가 정상과 정∙재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롯데는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포럼 첫날인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업인 비즈니스 오찬에 참석해 "롯데를 포함한 한국기업이 더 많은 분야에 진출하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는 최원보 롯데상사 법인장이 러시아 연해주 농장사업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롯데상사는 지난해 말 연해주 지역 약 2828만평(9350만㎡) 규모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오찬 자리에는 국내외 30여개 주요 기업이 참석, 러시아 투자와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황각규 부회장은 12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향후 러시아 사업 확대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타타르스탄 공화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롯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소비에트 연방 선수단 후원을 계기로 러시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어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제과가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모스크바에 진출했다. 

롯데는 2013년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단지내 러시아 문호 푸쉬킨 동상 부지를 제공하며 양국 문화교류에도 기여해왔다. 최근 롯데는 정부 북방정책에 발맞춰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엔 블라디보스토크 호텔과 연해주 농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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