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관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한 휴식 공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9일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는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신안정실 설치, 특수건강진단, 전염병 예방접종, 심리상담, 동호회 지원 강화 등이다.
특히 인천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심실안정실을 증설할 계획이다.
심신안정실은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소방서마다 설치해야 하는 휴식 공간이다. 대개 상담실과 심신치료실, 산소방, 안마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설치 대상 49곳 가운데 12곳(24.5%)에만 설치했다. 전남(25%),대전(23.1%)과 더불어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이다.
시는 예산 지원이 시작되는 2020년 약 30억원을 들이면 심신안정실 18곳을 더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
sotanf33@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