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화재 피해 보상 문제 적극적 대응"

황창규 KT 회장,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전체회의 출석
여야 청문회 개최 사실상 합의

황창규 KT 회장이 국회에 출석해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지자체가 모여 보상협의체를 구성했고 협의체 의견에 따라 모든 보상 부분을 대응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황 회장은 화재사고 보상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자료가 있기 때문에 보상협의체에서 요구하면 오픈해서 보상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여야 과방위원들은 KT의 사고 예방조치 미흡,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을 두고 황 회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황 회장님) 국회에 오셔서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구멍가게보다 못한 회사"라고 질타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KT 아현국사 화재와 관련 원인 규명 및 보상 문제 등을 점검하는 골자의 청문회 개최를 사실상 합의했다.

[위키리크스한국=진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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