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89개 창업…바이오메디컬·디자인 약진
지난해 서울에서 창업한 법인 수가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연간호에 따르면 2018년 서울에서 창업한 법인 수는 3만2천602개로 2017년보다 4.3% 증가했다. 하루 평균 89개가 창업한 셈이다.
전체 창업 법인 수는 2017년 1.8% 감소에서 1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708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즈니스서비스업 4228개, IT융합 4016개, 금융업 3549개 순이었다.
법인 창업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패션이었다. 이 업종은 전년보다 23.5% 급증했다. 반면 도심제조업은 10.4%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1만3305개로 가장 많았고, 서남권(9351개)과 동북권(3728개)이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창업 법인 수는 2627개로 1년 전보다 5.6% 늘었다. 역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패션(44.4%) 산업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숙박 및 음식점업(-19.1%)과 비즈니스서비스업(-7.0%)은 감소했다.
12월 법인 창업으로 창출된 일자리는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1만2222개였다.
도소매업(2488개)이 가장 많았고 금융업(1813개)과 숙박 및 음식점업(1268개)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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