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대표 허민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4조3576억원, 영업이익은 9.5% 오른 3150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982억원, 영업이익은 694억원이다.
CJ ENM은 지난해 합병 이후 콘텐츠·커머스·미디어 솔루션사업을 연계한 차별화 역량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모든 사업 부문이 독보적인 자체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했다.
특히 미디어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미디어 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장르별 특화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매출 1조5678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이다.
커머스 부문은 엣지(A+G)·지스튜디오·베라왕·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확대와 T커머스·모바일 채널 고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2934억원 매출로 2년 연속 성장세다. 단지 영업이익은 전년도 부가세 환급분에 따른 기고 효과와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1244억 원이다.
이외 음악 부문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워너원' 등 글로벌 음악 지적재산권 기획·제작 역량 강화로 지난해 매출 233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이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2132억원, 영업손실 9억원이다. 국내 상영매출과 배급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프로젝트 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했다. 올해는 국내 라인업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동남아·터키·미국 등 해외 거점 시장 확대로 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목표다.
올해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 디지털 오리지널, 브랜드·상품 등 자체 지적재산권(IP) 지속 확대, 그리고 데이터 플랫폼과 통합 솔루션 등 광고 사업 역량 강화, 이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T커머스 등 콘텐츠 기반의 채널 다각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이 목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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