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前포스코 안동일 신임사장 선임…품질・기술력 향상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제철의 신임 사장에 전 포스코 출신을 선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임 안동일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 및 생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철강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현대제철에서는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등 부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현대제철 신임 사장으로 전 포스코 출신 사장들의 거론돼 왔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측은 마케팅 전문가보다 현대제철 기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철소장 출신을 간택했다.

안동일 사장은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을 두루 겸임한 바 있어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은 물론 특수강 등 전 제품에 있어 품질 향상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중국 업체를 위시한 글로벌 철강사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안동일 사장의 프로필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 1959년생(60세)
▷ McGill University 경영학 석사, 부산대 생산기계공학 학사
▷ 주요경력
-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설계그룹담당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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