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노사는 1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연내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규직 직원에게 부여되는 직급 '선임'으로 전환하고 이와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적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금협약에 따라 임금(선임·섹션장 기준)은 계약연봉 기준 7.2%를 인상한다. 한편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대화 중인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 교섭노조 '홈플러스일반 노동조합'과도 조속히 '2019년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달 1일 마트산업노조는 이번 홈플러스 정규직 전환에 대해 "홈플러스 회사와 1년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노동자 1만5000여명의 완전한 정규직 전환 합의는 서비스산업 비정규직 노동자의 무늬만 정규직이었던 무기계약직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뭉쳐 자회사도 아닌 원청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노사는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홈플러스 1만2000명과 홈플러스 일반노조 홈플러스스토어즈 3000명 모두 1만5000명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잠정 합의한 상태다. 이번 임금협약은 정규직 전환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홈플러스 1만2000명에 대한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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