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복귀했다. 사임 1년만이다.
이날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20일 오후 롯데 도쿄 본사에서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1심 재판에서 K스포츠재단 뇌물 70억원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되자 같은 달 21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등기이사직은 유지한 상태였다. 1년간 쓰쿠다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였던 롯데홀딩스는 다시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2인 체제로 전환 된다.
롯데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경영 현안 해결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는 "호텔롯데 기업 공개와 일본 제과 부문 기업 공개가 적극 추진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협력사 등과 함께 성장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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