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철소의 외주 근로자 사망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외주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 문제가 매번 문제가 되고 있지만, 쉽사리 고쳐지지 않고 있어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20일 오후 5시20분경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한 50대 용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곳은 컨베이어 벨트의 방향을 전환하는 환승탑으로 불리는 설비다. 현대제철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사고와 관련 현대제철 측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제철 측은 “정비하던 광양(주) 직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 저희 모든 임직원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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