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는 뭐가 다를까?…다이내믹 디스플레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재현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는 뭐가 다를까?…다이내믹 디스플레이,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재현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3.14 14:29
  • 수정 2019.03.15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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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O-디스플레이로 확실한 변화…"풀 스크린 경험 제공"
블루 라이트 전작比 42%↓…색감은 그대로
양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본사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 기술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양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본사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 기술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인피니티 O-디스플레이가 사용자들이 확실하게 느끼는 변화라면 다이내믹 아몰레드는 즉각적으로 알지 못해도 실질적 혜택을 주는 것”

삼성전자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본사에서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 기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병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에 삼성전자 모바일 디스플레이 개발 철학을 모두 담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 상무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많이 발전해 기본 기능인 해상도, 밝기, 색 등은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기술 개발 방향을 잡을 것인가 고민했을 때 삼성전자는 확실하게 새로운 것으로 사용자들이 흥미로운 경험을 하는 것과 즉각적인 변화도 없어도 실질적 베네핏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투 트랙 철학을 갤럭시 S10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티 O­-디스플레이는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워 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위아래 공간에 지문센서, 카메라, 리시버 등 여러 센서들을 배치했던 과거 모델들과 달리 카메라를 제외한 부품들을 모두 화면 안으로 넣어 화면 크기를 극대화했다.

핵심 기술은 전면에 유일하게 드러나는 카메라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갤럭시 S10에 탑재된 OLED는 유기물로 이뤄진 디스플레이 특성상 극소량의 습기에도 손상을 입어 카메라 구멍을 뚫으면 픽셀 손실이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정교한 레이저 커팅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작고 섬세한 구멍을 만들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를 배치했다.

양병덕 상무는 “OLED 위에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층들이 존재하는데, 구멍을 뚫으면 구멍 사이로 습기가 들어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펀칭 데미지 최소화 기술, 투습 방지 기술 등을 접목했다”며 “마지막까지 이 디스플레이 탑재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리스크가 있어도 갤럭시 S10은 10주년 기념비작이니 탑재하자고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양 상무는 “궁극적인 디스플레이 개발 방향은 카메라 포함 모든 센서가 디스플레이 안에 있으면서도 무리 없이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인피니티 O-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모바일 디스플레이 개발의 마일스톤”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S10에는 기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다이내믹 아몰레드는 인간의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를 재현하면서도 눈에 해로운 파장을 최소화해 장시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인간친화적인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HDR10+가 적용돼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도 구현한다.

최적화된 색감을 적용하기 위해 다이내믹 톤 매핑(Dynamic Tone Mapping) 기술도 지원한다. 사람의 눈이 밝고 어두운 환경에 따라 조절되는 것을 모사해 어느 장면에서도 디테일한 색감을 표현한다.

양병덕 상무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간의 비전(눈) 시스템을 많이 생각해 거의 근접하는 수준으로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며 “컬러 정확도 또한 극한까지 올려 어둡고 미세한 부분까지 캐치하면서도 눈의 피로도는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10에는 색감 저하 없는 블루 라이트 저감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눈 건강도 보호한다. 기존에는 의도적으로 파란색을 제거시키는 블루 라이트 저감 필터를 입혀 화면이 노랗게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컬러 매핑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색 변화 없이도 블루 라이트 양을 전작 대비 42% 줄였다.

양 상무는 “HDR10+과 블루 라이트 저감 모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기술 개발이 결합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향후 보급형 모델까지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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