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 큐레이팅 스토어 'DT275' 오픈

두타몰(대표 조용만)은 12일 몰 1층에 큐레이팅 스토어 'DT275'를 새롭게 연다고 11일 밝혔다.

'DT275'는 두타몰이 해외에서는 'KB'로 알려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컨설턴트이자 아티스트 이규범과 선보이는 신개념 매장이다. 전시회 큐레이터처럼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젝트성 제품, 콘텐츠를 소개하는 큐레이팅 스토어다.

'디스트릭트(District)' 약자와 두타 지번에서 딴 'DT275'는 동대문을 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프로젝트마다 두타몰과 이규범이 선별한 트렌디 아이콘 콘텐츠가 소개된다.

이번 'DT275' 매장은 전면 강화유리 폴딩도어의 '글라스 하우스' 콘셉트로 콘셉트 아트 전시공간처럼 구성됐다. 스토어 한쪽 면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프로젝트를 다룬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발 매니아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키도록 매장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하고 셀프 촬영할 수 있는 피팅룸도 만들어 경험과 공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구성을 선보였다.

12일 오픈 당일 공개할 첫번째 프로젝트는 이규범의 LA 스트리트 브랜드 '이모셔널리 언어베일러블(Emotionally Unavailable·EU)' 국내 첫 팝업 프로젝트다.

이번 소개 제품은 모두 10 종류다. 나이키와의 협업 제품 'EU X 나이키 에어포스원(Nike Air Force 1)'을 비롯해 'EU' 하트 로고, '나이키' 로고를 결합한 의류와 잡화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LA 팝업스토어에 이은 국내 첫 팝업스토어다. 전 제품 국가별 한정 수량 판매하는 리미티드 제품이다.

두타몰 관계자는 "'DT275'는 밀레니얼 크리에이터와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팝업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트렌디한 아티스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해 두타몰에 차별화 콘텐츠를 채워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타몰은 1층을 소비자 중심 글로벌 브랜드 전략으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쉐이크셱 버거' 지점 중 매출 최상위권 두타점은 2017년에 유치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약 300평(1000㎡) 규모 '나이키'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9월에는 '아디다스'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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