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집사' 김창선, 북러정상회담 앞두고 회담 예정지 점검
김정은 위원장 '집사' 김창선, 북러정상회담 앞두고 회담 예정지 점검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9.04.21 17:17
  • 수정 2019.04.2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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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1일 극동연방대 건물 점검 마친 김창선 부장이 학교 내 한 건물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대면식인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선발대가 블라디보스토크 현지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부장 등 일행은 회담 장소로 유력한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교 시설을 점검했다.

김 부장 일행은 북러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이번 주 초 블라디보스토크에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의 보안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김 부장 일행은 전날에도 극동연방대학과 인근 지역 시설,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과 시내, 시 외곽 일부 산업 시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검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총책임자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임천일 외무성 부상(차관급) 등의 모습도 참여했다.

김 부장의 선발대가 극동연방대학을 점검한 것으로 볼 때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 현지에서는 24~25일께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6~27일 중국 베이징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8일 보도문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4월 하반기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 측은 양국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북러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지난 2011년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뒤 8년만에 두 정상이 만나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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