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앞서갈 기회...제약·생명공학 우리 경제 이끌 것”
文대통령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앞서갈 기회...제약·생명공학 우리 경제 이끌 것”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5.22 12:13
  • 수정 2019.05.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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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생명과학단지, 세계 7번째로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
"충북, 바이오헬스에서 2030년까지 8조 2천억 원을 투자"
문재인 대통령,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며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복 오성에서 진행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이뤘다. 민간기업과 학계, 정부기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7번째로 EU 화이트리스트 등재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유럽 관문 통과가 손쉬워졌으며 활발한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들도 바이오헬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매년 5% 이상의 성장률 속에서 3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바이오헬스는 젊은 산업이다. 현재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10% 정도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인재와 기술력이 있다. 우리 의학과 약학은 주요 암 생존율에서 OECD 상위권의 실력을 갖췄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반과 병원시스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정교한 생산 관리능력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3분의 2를 국내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량도 세계 두 번째 규모”라며 “지난해에만 48억 불의 신약기술을 해외에 수출했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도 144억 불로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 R&D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확대 ▲스케일업 전용 펀드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시설투자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 ▲글로벌 스탠더드 부합하는 규제 합리화 ▲심사의 전문성 제고 및 심사관 대폭 확충 ▲새로운 기술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 단축 등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 비전 발표에 이어 충청북도가 바이오헬스 육성방안을 발표한다”며 “충북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 2천억 원을 투자하여,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 바이오헬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국민 건강의 꿈과 함께 경제 활력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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