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경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킹크랩' 시연 쟁점
드루킹, 김경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킹크랩' 시연 쟁점
  • 신혜선 기자
  • 승인 2019.09.19 06:44
  • 수정 2019.09.19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루킹' 김동원씨(왼쪽)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CG=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왼쪽)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CG=연합뉴스]

김경수(52) 경남도지사의 19일 항소심 공판에 '드루킹' 김동원(50)씨가 증인으로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7일 김 지사의 1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씨는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파주 사무실인 '산채'를 찾아 킹크랩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또 2017년 1월 무렵부터 조기 대선 및 경선에 대비해 문재인 당시 후보를 위한 일종의 '비선 조직'으로 경공모가 활용됐다는 등의 내용을 증언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김씨의 진술이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며, 김씨가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바꾸고 다른 회원들과 입을 맞추려 한 정황 등을 들어 반박했다.

1심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에 가담한 사실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동안 진행된 2심에서도 킹크랩 시연 여부가 계속 쟁점이 됐던 만큼 이날 증인신문에서도 이 부분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킹크랩을 개발한 '둘리' 우모 씨는 지난달 2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씨의 지시로 김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 지사 측은 2심에서도 줄곧 킹크랩 시연회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행비서의 '구글 타임라인' 등을 새롭게 증거로 내며 시연회를 할 정도의 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newhyes@gmail.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