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 200회 섭렵 ‘테너 지명훈’ 독창회 오는 11일 열린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유럽 무대 200회 섭렵 ‘테너 지명훈’ 독창회 오는 11일 열린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10.04 14:04
  • 수정 2019.10.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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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200회 이상 섭렵한 테너 지명훈 독창회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지명훈은 피아니스트 석유경 반주로 열 이번 독창회에서 벨리니, 레스피기, 토스티, 비제, 푸치니 등의 주옥 같은 가곡과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하단)

지명훈은 2002년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콘서바토리에서 성악과 디플로마를 획득했다. 그는 동 음악원 가곡과와 성악과 포스트 디플로마 과정 중 전격적으로 프로 오페라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지명훈에 대해 “정통 벨칸토 창법의 전수자요, 이탈리안 보다 더욱 이탈리안 같은 성악가”, “가장 이상적인 이탈리안 발성과 테크닉을 구사해 눈을 감고 들으면 이탈리안으로 오해할 정도” 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계를 중심으로 그의 주요 커리어를 쌓았으며, 유럽 주요 극장의 정규 시즌 오페라와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오페라 페스티벌 연주 등 유럽극장에서만 누적 200회 이상 무대와 오페라 주역을 맡아 활약했다.

콘서바토리에 재학할 당시인 2002년 치따 디 브레샤 국제콩쿠르를 시작으로 2003년 띠따 루포 국제콩쿠르, 2006년 스페인의 장 아라갈 국제콩쿠르, 2007년 가에타노 프라스끼니 국제콩쿠르, 사르짜나 국제콩쿠르, 2008년 리까르도 짠도나이콩쿨 등에서 주요 순위에 입상, 오페라 가수로서 발판을 마련했다.

그가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주요 극장들로는 짤츠부르크 모차르트 하우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이태리 산세베로, 포짜, 싸싸리 베르디극장, 독일 킬 극장, 이태리 빨레르모 마씨모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노바라 꼬챠극장, 부세토 베르디극장, 제노바 까를로 펠리체극장, 볼로냐 시립극장, 빠르마 왕립극장, 스페인 마요르카 빨마극장, 에스토니아 타르투 벤뉴아인극장, 이태리 예지 뻬르골레지극장, 나폴리 산 까를로극장 등이 있다.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발 참가작에는 2008년 이태리 또레 델 라고의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토스카의 카바라도시역과 2009년 페루의 리마에서 열린 오페라 “알레장드르 그란다” 페스티벌에서 아띨라_포레스토역, 2011년 이태리 베르디 페스티벌에서 일트로바토레_만리코역 등을 주로 꼽을 수 있다.

2007년부터 이탈리아 예술 메니지먼트 파올로 바르바치니 메니지먼트의 소속 가수로 활동해온 그는 2014년부터는 한국-유럽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와 상명대 대학원에서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창회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석유경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실기수석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 음대 Diplom, Konzertexamen 최우수 졸업, 뒤셀도르프 음대 Zusatzstudiengang 실내악, 반주전공을 졸업했다. 뒤셀도르프 음대, 연세대, 부산대, 선화예고, 강원예고,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 서울시향 객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프로그램
♬ Vincenzo Bellini (1801-1835)
- Vanne, o rosa fortunata(가라, 오 행운의 장미여)
- Bella Nice, che d'amore(아름다운 니체, 내사랑)
- Vaga luna, che inargenti(방랑하는 은빛 달)

♬ Ottorino Respighi (1879-1936)
- Nebbie(안개)
- Nevicata(눈)
- Pioggia(비)

♬ Francesco Paolo Tosti (1846-1916)
- Ultima canzone(마지막 노래)
- Ideale(이상)
- Marechiare(마레끼아레)

INTERMISSION

♬ Amilcare Ponchielli (1834-1886)
Cielo e Mar , Opera < La Giocconda >
하늘과 바다, 오페라 <라 조곤타> 중에서

♬  Franz Lehar (1870-1948)
Dein ist mein ganzes Herz, Operette < Das Land des Lachelns >
그대만이 나의 사랑,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중에서

♬ Francesco Cilea (1866-1950)
Lamento di Federico, Opera < Adriana Lecouvreur >
페데리코의 탄식,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중에서

♬ Georges Bizet (1838-1875)
La fleur que tu m'avais jetee, Opera < Carmen >
당신이 나에게 던져준 꽃을, 오페라 <카르멘>중에서

♬  Giacomo Puccini (1858-1924)
E lucevan le stelle, Opera < Tosca >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토스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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