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틸웰 차관보, 강경화 장관 접견
美스틸웰 차관보, 강경화 장관 접견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11.06 10:25
  • 수정 2019.11.0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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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왼쪽 두번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오른쪽),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왼쪽 두번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오른쪽),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6일 오전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과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오전 8시 45분부터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한미 관계와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먼저 크라크 차관에게 "무역과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간) 경제적 유대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방문했는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통해 (경제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크라크 차관은 "이를(한미 경제적 유대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게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당신들은 오랫동안 최고의 파트너이자 동맹이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스틸웰 차관보에게 한미가 지난 2일 미국 인도·태평양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 협력 동향을 망라해 만든 '설명서'(Fact Sheet)를 "중요한 결과물"이라며 "매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틸웰 차관보는 "동의한다"면서 "우리가 거의 독립적으로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동맹의 세계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마크 내퍼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고윤주 북미국장, 양동한 양자경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강 장관을 접견한 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국방부에서 정석환 국방 정책실장 등 주요 당국자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스틸웰 차관보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지역에서 한미동맹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거 미국은 한국에 도움을 줬고, 한국은 이를 통해 스스로 다시 일어났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강력한 기여자가 됐고 한국은 미국의 좋은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호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크라크 국무부 차관과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 한미 간 경제협력 확대·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 협의회에서는 한미 경제관계 개관, 개발·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신남방정책-인도태평양 전략 간 연계협력, 환경·보건·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등 글로벌 현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스틸웰 차관보의 이번 방한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 11차 방위비 분담금(SMA) 체결을 위한 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는 스틸웰 차관보 외에 데이비드 밀 국무부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와 마크 내퍼 국무부 한국 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협상대표 등 미 국무부 인사 4명이 집결해 있다.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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