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3주새 2배↑…"예방접종 서둘러야"
독감 의심환자 3주새 2배↑…"예방접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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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3 11:44
  • 수정 2019.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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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등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을 통해 집계되는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지난달 15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지속해 증가했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11월 17~23일 9.7명, 24~30일 12.7명, 12월 1~7일 19.5명으로 3주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12세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12세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11월 17~23일 24.1명, 24~30일 35.2명, 12월 1~7일 59.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려면 미접종자는 이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이달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신부와 소아, 노인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률을 보면 10일 기준으로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75%, 임신부 31.3%, 만 65세 이상 어르신 83%가 접종을 마쳤다. 어린이 중에서는 6세 이하 82.7%, 7~9세 73.6%, 10~12세 62.5%가 접종을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같은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소아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타미플루 등 오셀타미비르 성분 계열 항바이러스제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인은 진료 시 경과관찰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 보호자는 발병 초기에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유아나 학생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입소자의 독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 방문을 제한하고 증상자는 분리해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독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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