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 스페인 보안업체 감시 사건에 대해 증언하다
[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 스페인 보안업체 감시 사건에 대해 증언하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12-23 06:54:12
  • 최종수정 2019.12.2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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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leaks' Assange appears in court in Spain spying investigation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런던 법정에서 이송되던 중 주먹을 높이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런던 법정에서 이송되던 중 주먹을 높이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지난 금요일 화상연결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에 출두했다. 그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동안 스페인 민간 보안 업체 UC 글로벌(UC Global)이 그를 감시한 사건에 대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 판사 호세 데 라 마타가 담당하고 있는 이 사건은 UC 글로벌이 2017년 6월에서 2018년 초까지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등의 감시 감청 장치들을 설치한 혐의에 관한 것이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외교부 측이 이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법원 자료에는 어산지와 변호사들 간의 대화가 포함된 UC 글로벌의 감시 파일들이 에콰도르 당국과 미국 CIA에 제공됐다는 혐의가 있고, 이것이 CIA의 요구였을 거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IA 역시 이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어산지의 변호사 아이토르 마르티네즈는 어산지가 미국이 지휘한 스파이 활동의 피해자로 증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증언을 통해 UC 글로벌이 설치한 카메라가 음성까지 기록되는지 몰랐다고 말했으며, 이 업체가 자신의 변호인들을 타겟으로 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어산지의 변호인 측은 전했다. 

UC 글로벌의 대표 데이비드 모랄레스는 그의 회사가 어산지를 감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지난 7월 스페인 보도매체 <엘파이스(El Pais)>에 ‘모든 정보는 기밀이고 에콰도르 정부 소유이다. 우리는 우리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모랄레스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전 런던 주재 에콰도르 영사 피델 나르바에즈는 에콰도르가 대사관과 어산지와 대사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UC 글로벌과 계약했는데, 이제보니 부정한 회사라며, 에콰도르와 어산지를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어산지의 변호팀이 사생활과 변호사-의뢰인 비밀권리특권 침해, 돈세탁, 뇌물 수수로 UC 글로벌과 대표가 기소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고 미국으로의 송환을 피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들어가 거의 7년의 망명 생활을 했었다. 스웨덴 당국은 지난 11월 성범죄 수사를 철회했다. 

지난 4월 대사관 건물에서 강제로 끌려나와 영국 경찰에 체포된 어산지는 보석규정 위반으로 50주의 실형을 선고받아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미국은 영국 당국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이다. 어산지의 송환 결정에 관한 공판은 오는 2월로 예정돼 있다. 

미국은 방첩법 하에 어산지에게 18건의 기소를 부과했다. 미국에서 유죄 확정이 되면 어산지는 거의 종신형에 달하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로이터=연합뉴스]

Wikileaks' Assange appears in court in Spain spying investigation

Jailed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appeared in a Madrid court via videolink from Britain on Friday as part of an investigation into his allegations that a Spanish firm spied on him while he lived inside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The case, led by Spanish judge Jose de la Mata, focuses on allegations that first cameras and then microphones were installed in the embassy between June 2017 and early 2018 by Spanish private security firm Undercover Global S.L.

An Ecuador foreign ministry spokeswoman declined to comment on the case.

The recordings, said to have captured conversations between Assange and his lawyers, may have been distributed to parties including “authorities from Ecuador and agents from the United States,” according to court documents, which say this was done “probably on orders from U.S. intelligence.”

A CIA spokeswoman declined to comment.

“Finally Mr. Assange will be able to testify as a victim of this alleged spying plot which would have been orchestrated from the United States,” said Aitor Martinez, a lawyer for Assange, who testified as a witness in the case.

During his testimony, Assange said he was unaware that cameras installed by Undercover Global were also capturing audio and suggested the surveillance likely targeted members of his legal team, according to a spokesperson for his lawyer.

Owner and director of UC Global S.L. David Morales declined to say whether his company spied on Assange. “All the information is confidential and it belongs to the government of Ecuador,” Morales told El Pais in July. “We simply did a job.”

Judge De la Mata initially detained Morales in September, and then released him on bail.

Speaking outside the court in Westminster, former Ecuadorean consul in London Fidel Navraez accused Undercover Global of betraying Ecuador and Assange.

“That company was contracted by Ecuador in order to protect the embassy, protect Julian Assange, protect the embassy staff ... but it is a corrupt company - we know that now,” he said.

Assange’s legal team wants to have the firm and its founder charged with crimes including violation of privacy and attorney-client privilege, money laundering, and bribery.

Assange spent nearly seven years holed up in the embassy in order to avoid extradition to Sweden over allegations of rape that were dropped in November.

He was forcibly removed from the embassy in April and jailed for 50 weeks for skipping bail in Britain before the U.S. began its extradition request. A full extradition hearing for Assange, 48, is scheduled in February.

Assange faces 18 counts in the United States including conspiring to hack government computers and violating an espionage law. If convicted, he could spend decades in prison.

prtja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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