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패션·뷰티, 소비자 중심 ‘맞춤형 개인화’ 전략 주목
2020 패션·뷰티, 소비자 중심 ‘맞춤형 개인화’ 전략 주목
  • 황양택 기자
  • 기사승인 2020-01-02 17:14:19
  • 최종수정 2020.01.0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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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정교화된 마켓...“브랜드 서사 확장”
뷰티업계, ‘맞춤형 화장품’으로 소비자 공략
아모레퍼시픽,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 선봬
맞춤형 [사진=아모레퍼시픽]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 [사진=아모레퍼시픽]

2020년 새해 패션·뷰티업계 이슈로 ‘맞춤화된 개인화’ 전략이 떠올라 주목된다. 소비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한 ‘밀레니얼’ 세대가 ‘신념 소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추구, 업계서는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과 스토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분석이다.

◇ 패션업계, 정교화된 마켓...“브랜드 서사 확장”

올해 패션업계는 다변화된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의 세심해진 니즈(Needs)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각 개인을 타깃으로 한 정교한 전략과 함께 소비자 소통을 더욱 긴밀히 가져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수가 됐다.

삼성패션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각 패션 업체들이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달라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할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를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을 통해 절치부심하는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마켓 관점에서 소비자 개개인에 대한 정교한 타깃팅을 도입하는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를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가 희미해지면서 소비자 각자의 이야기와 니즈에 방점이 찍혔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소비자의 구매 여정이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매출 확대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브랜드는 가치 사슬을 정교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내용은 기존의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대안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과도 연관된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패션’이 업계 화두로 자리 잡았다.

연구소는 신념 소비 트렌드가 뿌리 내리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일지라도 자기 신념에 부합하지 않는 브랜드라면 결코 선택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찾아올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과제라고 제언했다.

◇ 뷰티업계, ‘맞춤형 화장품’으로 소비자 핀셋 공략

뷰티업계에서 맞춤화된 개인화는 ‘맞춤형 화장품’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은 오는 3월 14일부터 시행되는 제도로, 소비자 개인의 피부타입이나 선호도를 반영해 판매장에서 즉석으로 혼합·소분한 제품을 뜻한다.

판매장에서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을 가진 판매원이 소비자 개인별 피부 특성이나 색·향 등의 기호를 반영해 화장품 내용물을 소분하거나 다른 화장품 내용물 혹은 원료를 혼합한다.

맞춤형 화장품 제도에서는 특히 소비자 안전을 위해 제품의 혼합·소분을 담당하는 조제관리사가 국가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하도록 설정했다.

또한 뷰티업계서도 정보기술 분야와 접목한 혁신 기술이 탄생하면서 소비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세계 최대 전자 제품 박람회 CES 2020에 참가해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나 피부 특성 등을 반영해 고객 맞춤형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다. 마스크 도안을 실시간으로 디자인해 5분 안에 ‘나만의 마스크팩’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부터 3D 프린터 전문 개발업체 링크솔루션과 함께 해당 서비스 개발에 나섰으며, 오는 4월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정식 개시할 계획이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맞춤형 화장품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면서 “개개인 맞춤형은 특히 밀레니얼 세대 특성과도 연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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