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내 미군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머리 부상자가 발생한 것 관련 "부상이 심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다리를 잃는 것보다 외상성 뇌 손상이 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 지역 전쟁에서 팔다리가 없는 사람 등 정말 처참히 다친 사람들을 봤다"며 미군의 머리 부상 관련 "심한 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한 이후 미군 중 11명이 뇌진탕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뇌 손상 등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소수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고 국방관리가 전했다.
외상성 뇌 손상(TBI)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분쟁 후 미군에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4년에만 TBI로 28만8000명이 입원했으며, 약 5만7000명이 사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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