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中유학생 정보시스템 구축…연락처·건강 상태 등 관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중국인 유학생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부 부처와 대학이 유학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정보시스템이 완성되면 우선 법무부가 가진 유학생 출입국 정보가 기본 데이터로 들어간다.

유학생들이 입국 직후 설치하는 '자가진단 앱'에 연락처와 증상 여부를 입력하면 이 정보도 정보시스템에 올라간다.

각 대학 담당자들은 정보시스템에 접속해 대학에서 직접 파악한 유학생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이렇게 정보가 통합되면 유학생 신상정보, 입국 날짜, 기숙사 입소 또는 자취 여부, 현재 건강 상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유학생 정보 관리에 효율성이 더해질 것"이라면서 "거의 완성한 단계"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유학생 관리를 위한 인건비, 물품 구입 비용 등을 재정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예비비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국 유학생회 등과 협조해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방역·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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