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구내식당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구역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사업장 SR1(시스템LSI 연구동) 내 구내식당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확인 직후 확진자와 함께 일하던 구내식당 근무자들을 바로 자가격리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는 구내식당 전 처리장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사업장 내 다른 직원들과 큰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 출입자가 아닌 만큼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라며 “내일까지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한 뒤 내달 2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구미2사업장(무선사업부)에 근무하는 직원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을 폐쇄한 뒤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2사업장은 지난 22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22~24일까지 폐쇄된 바 있다.

지난 28일에는 구미1사업장(네트워크사업부)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18~19일 네트워크 장비 제조 거점인 수원 사업장 출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택 대기 중이었다. 

회사는 19일 즉시 구미1사업장과 수원사업장에 방역을 진행했고, 생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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