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3월 온라인 판촉물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스마텔, 아이즈비전, 여유텔레콤과 같은 중소업체를 비롯해 에넥스텔레콤, 에스원, 인스코비 등 U+MVNO 파트너스 11개사다. 자회사는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주 각 사업자별로 필요 물품 목록을 취합 받아 미니 공기 청정기, 무선 충전기, 보조 배터리, 커피 쿠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과 코로나19로 수요가 부쩍 많아진 손 세정제를 지원키로 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지원 판촉물을 활용해 오는 12일부터 각 사 직영몰에서 온라인 판촉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판촉물 지원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알뜰폰 판매가 감소하면서 온라인 직영몰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며 향후 알뜰폰 판매 실적과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판촉물 지원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 담당은 "코로나19로 영향 받은 규모가 작은 알뜰폰 업체들을 돕고자 판촉물 지원을 결정했다"며 "5G 요금제를 통한 알뜰폰 수익개선 및 가입자 확대를 위해 인기 단말 구매 지원, 서비스 유통 확대 등 꾸준한 영업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알뜰폰 사업자 경쟁력을 높이고자 5G망 도매제공 대가를 인하했으며 8개의 사업자가 5G 요금제를 출시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총 9개 알뜰폰이 5G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텔레콤, 서경방송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리경 기자]
ycs@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