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호 대표 사내이사 선임...신세계 "강남점 2兆 돌파 성과...상권 1번점 전략 강화"
차정호 대표 사내이사 선임...신세계 "강남점 2兆 돌파 성과...상권 1번점 전략 강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3.25 11:53
  • 수정 2020.03.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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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신세계는 25일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63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차정호 대표이사 사장 사내이사 선임건을 최종 가결했다. 이와 함께 권혁구 전략실장 사장, 김정식 지원본부장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건,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최종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신세계 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옮겼지만 이날 신세계 주총 의장에 나선 장재영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9년은 업의 위기라는 시장 우려를 딛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매출 신장과 신세계만의 브랜드 가치를 굳건하게 다진 의미깊은 한 해였다"며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거래규모 2조원을 넘어서며 이세탄·봉마르셰·해롯 등 글로벌 백화점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광주·영등포점은 대규모 리뉴얼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다졌고 경영구조 리빌딩을 통해 수익·효율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요약했다. 

지난해 신세계 총 매출은 1조 5576억원, 영업익 222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 1817억원, 영업익은  200억원 가량 줄었지만 기타 영업외 순익이 늘면서 순이익은 7060억원 가량이다. 

앞으로 신세계는 고객 자료 기반 서비스 개선, 미래형 맞춤 서비스, 오프라인만의 감성적인 고객 가치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무엇보다 강남점 증축과 대구점 오픈 등 '6대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가시화해온 상권 1번점 전략도 2021년 완공을 앞둔 미래형 백화점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을 통해 꾸준히 강화한다.

이에 더해 고객 자산과 상품력, 브랜딩, 점포망 등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새로운 플랫폼 구축 등 리테일을 넘어선 '제2의 본업'으로서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대표이사로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차정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삼성물산에 몸을 담았다. 이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을 총괄, 면세부문과 패션부문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세계 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일했다. 앞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을 총괄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최진석 교수는 인문학자로서 정 부회장과의 친분이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앞서 지난 2014년 이마트 지식콘서트 '생각씨앗'에서 직원 대상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영감의 순간' 주제로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강연에 나섰다. 

한편 신세계는 주총에 앞서 이달 15~24일 오전 9시~오후 10시 상법 제358조의 4에 따라 열흘간 전자투표를 시행, 주총장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도 전자투표방식으로 의결에 참여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속에서도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을 띄워 마련한 48석 가량 좌석을 거의 대부분 메웠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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