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올해 멕시코는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등급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가파른 경기 하락 이후 하반기부터 회복에 나서겠지만, 경영 환경 악화 등 최근 멕시코 경제 성과를 저해해온 요인들로 인해 회복세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피치는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하락의 충격을 들어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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