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계류유산 후 몸조리, 다음 임신 착상률에 영향준다
[기고] 계류유산 후 몸조리, 다음 임신 착상률에 영향준다
  • 위키리크스한국
  • 승인 2020.05.22 17:52
  • 수정 2020.05.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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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과 출산 연령도 자연히 높아져 뜻하지 않게 유산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산 이유와 관계없이 유산은 거듭될수록 재발율이 높아, 유산 후에는 반드시 적절한 몸조리와 영양공급으로 몸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산도 출산 못지않게 임신부의 몸에 큰 충격이 가해지므로 유산 후 몸조리가 중요한데, 특히 계류유산을 경험했다면 몸조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보통 일반 유산은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자연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며 염색체 이상에 대한 자연적인 선별 현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즉 기형아의 발생확률을 낮추는 역할이라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계류유산(稽留流産·missed abortion)은 태아의 심박이 정지된 상태로 자궁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 초기 태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아기집만 보이는 경우도 계류유산에 해당하는 경우다. 태아의 심박이 멈춘 상태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의 경우 산부인과 정기 초음파 검사 중에 발견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유산도 ‘반산(半産)’ 혹은 소산(小産)이라고 해서 출산만큼이나 몸조리 및 건강 회복을 강조해왔다. 특히나 계류유산의 경우 자궁내 남아있는 태아와 태반 잔여물의 배출을 위해 소파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은 물론이고, 온몸이 시리고 관절이 아픈 산후풍(産後風)을 비롯해 잠잘 때 식은땀이 나는 도한증(盜汗症), 만성피로, 자궁내막이 얇아져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산 후 몸조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때 산모의 몸조리를 위해 유산 후 한약이 복용되는데, 유산 후 보약은 자궁에 남은 노폐물인 어혈(瘀血)의 배출을 촉진하고, 손상된 자궁내막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유산으로 인해 기력이 떨어진 몸의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

박지영 부천 으뜸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는 “유산 후 보약으로 대표적인 것이 녹용보궁탕이다. 이는 계류 유산 후 산모의 불안정한 호르몬의 안정을 돕고 저하된 원기를 보강해주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 증진과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와 산후풍 등 각종 후유증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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