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할리스커피 등 커피전문점 '방역 강화'…"고객 동참도 중요"
스타벅스·할리스커피 등 커피전문점 '방역 강화'…"고객 동참도 중요"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0.08.18 15:23
  • 수정 2020.08.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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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스타벅스 매장 한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빼놓은 의자와 테이블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소재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커피전문점 이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서울·경기권 내 커피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8일 방역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는 지역 내 모든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곳에 대해 16∼30일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스타벅스 야당점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발령한 행정명령이다. 행정명령 대상은 커피숍 495곳, 패스트푸드점 79곳이다.

이들 업소는 이 기간 ▲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 방역관리자 지정 ▲ 마스크 착용 ▲ 시설 소독 및 소독 대장 작성 ▲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집합금지'로 행정 조치를 강화하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 수원시는 카페에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카페 이용시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구체화한 ‘카페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수칙은 지난 6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 지역 내 카페를 입장할때부터 음식 섭취 전과 후 등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내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테이블 간격을 1~2m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재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인석 위주로 배치 운영할 방침이다. 

매장 방문객들의 방역 수칙 준수 동참도 독려한다. 각 층을 담당하는 파트너들이 방문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위생 관련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에 있는 할리스커피 구반포역점에서도 매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으면서 할리스커피도 방역 수칙 준수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나온 해당 매장은 지난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를 받고 이틀간 휴점하고 방역 조치를 마쳤다. 이 매장 직원 4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할리스커피는 ‘고객 건강 지킴이 수칙’ 캠페인을 진행, 방역 지침을 담은 스티커를 매장 내 테이블마다 부착해 고객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동 지침은 △매장 이용시 마스크 의무 착용하기 △음식(음료) 섭취 전·후 마스크 착용하기 △최소 1m 이상 간격 두고 앉기 △손 소독제로 손 소독하기 등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장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개인 건강상태를 매일 체크하고 있다”면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방역 준수 동참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매장 이용 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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