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안나네..제넥신 1상 결과 미뤄져
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안나네..제넥신 1상 결과 미뤄져
  • 장원석 기자
  • 기사승인 2020-10-20 14:06:35
  • 최종수정 2020.10.20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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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0월 발표 예정이었지만, 11월 발표 연기
SK바이오사이언스, 10월초 1상 신청·진원생명과학, 전임상 진행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잇달아 중단된 가운데 토종 백신을 연구 중인 제넥신도 임상결과 발표가 당초 계획보다 연기되면서 백신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토종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R&D)에서 가장 빠르다고 평가받고 있는 제넥신의 임상 1상 결과 발표가 한 달 뒤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제넥신은 “임상 인원 증가에 따른 임상 발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1상 발표는 오는 11월 중준 쯤 예상된다.

제넥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과 함께 토종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 백신 개발 기업중에는 가장 빠른 임상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임상 1상은 늦어도 10월 초까지 진행하고, 결과는 같은 달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 1상을 신청한 상태며 진원생명과학도 DNA 백신 'GLS-5310'의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중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임상도 잇달아 중단 연기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초에, 존슨앤드존슨은 이달 초에 각각 임상 3상을 일시중단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데이터공개를 11월 말로 한 차례 연기했다. 당초 화이자는 10월 중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백신접종 후 최소 두 달간의 안전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을 새 규정을 시행하면서 공개 시점이 늦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 백신이 이르면 연말 또는 연초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이 연말 연초에 나온다 하더라도 일반인에게 보급되는 것은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jws@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