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2조원 코로나에도 신기록 경신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5.1%, 순이익은 2317억원으로 6.7%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연속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실적 호조는 뷰티(Beauty)와 생활용품(HDB·Home Care&Daily Beauty) 사업이 이끌었다.

HDB사업은 3분기 508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68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8%, 47.9% 급증했다.

리엔의 탈모샴푸 ‘닥터그루트’는 경쟁 브랜드 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바디케어용 '벨먼'과 섬유유연제 '아우라' 등도 성장을 지속했다.

주요 사업인 뷰티는 상반기 대비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뷰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38억원, 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줄었다.

LG생활건강 측은 "럭셔리 브랜드 '후'와 'CNP'등이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매출을 회복했고, 화장품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에서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31%에서 2%로 축소 됐다"고 설명했다.

음료사업은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을 견인했다. 3분기 음료사업 매출은 4180억원,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늘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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