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고객만족도 높은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2025년 글로벌 CDO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김태한 삼성바이로 로직스 사장은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송도 갯벌에 시작했지만 2020년 CMO 챔피언을 달성했고, 이번 샌프란시스코 해외 첫 CDO R&D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은 CDO 글로벌 챔피언, 올해 시작하는 CRO는 2030년 챔피언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는 표면적으로는 CDO R&D 센터 개소식을 기념하는 자리였지만,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진출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간담회 내용은 글로벌 경영에 대한 포부로 가득 채워졌다.
고객사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제약·바이오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 CDO R&D 센터를 개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삼바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최소 규모로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해서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며 미국 서부 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에 이어 서유럽 고객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DO 사업은 2~3년 내에는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CDO 사업은 이미 60여건의 수주를 받아놓은 상태다.
김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는 주로 미국 고객을 위해 세포주 개발 공정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렇게 초기 임상 물질이 개발되면 상업 생산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송도 본사에서 연계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오픈을 통해 글로벌 Biotech 회사들에 더 가까이 위치한 Next-door CDO·CMO 파트너로서 글로벌 Biotech 고객들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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