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전자, 코로나 펜트업 수요 힘입어 3분기 실적 호조
위니아딤채·전자, 코로나 펜트업 수요 힘입어 3분기 실적 호조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11.13 15:14
  • 수정 2020.11.13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로고. [사진=대유위니아그룹 제공]
위니아딤채, 위니아전자 로고. [사진=대유위니아그룹 제공]

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계열사인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전자가 코로나19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위니아딤채는 13일 올해 3분기 매출 2554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 215% 상승했다. 

위니아딤채의 대표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회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장기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김치 등 가정 내 식품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딤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의 으뜸효율환급정책도 딤채 구매를 늘리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딤채 스탠드 모델의 판매비중이 75%를 넘기면서 영업이익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위니아에이드, 위니아딤채 태국법인 등 자회사 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 향상을 도왔다. 위니아에이드는 작년 하반기에 대우전자서비스를 합병하면서 규모를 키웠고, 태국법인은 올해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함에 따라 매출이 발생했다. 위니아에이드의 합병 시너지와 생산 현지화를 통한 고정비 감소 등이 영업이익 개선에도 힘을 실었다.

위니아전자는 3분기 매출 26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함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해외 생산이 많은 사업구조에서 중국과 멕시코 등의 해외공장의 가동이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가 중단된 탓이다. 그러나 차별화를 꾀한 소형가전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3분기 누적매출은 24% 증가했다.

양사는 하반기도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위니아딤채는 무엇보다 주력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가 탄력을 받음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팬데믹이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태국법인의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위니아전자 또한 최근 소형가전과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의 판매세가 좋아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연초부터 계속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는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양사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룹에서 위니아전자 인수 이후 가전 양사 협력 시스템이 안착됨에 따라 시너지는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경영과 기술개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