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18일(현지 시각) 보안법 파동 이후 정중동 상태에 있는 홍콩의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다음은 이 기사의 전문이다.사라는 8살짜리 아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곳이자 고국이기도 한 홍콩을 떠나 영국으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저는 아들이 보이지 않는 위협에 감시당하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곳에서 자라기를 바랍니다.”당국의 탄압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한 사라는 이렇게 말했다.베이징 당국은 지난 6월 홍콩에 국가 보안법을 발동했다. 이 법은 홍콩의 분리 독립을 주

각국이 앞 다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인도처럼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는 백신을 궁벽한 지역까지 안전하게 이송해서 접종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문제이다. BBC는 15일(현지 시각) 아직까지는 저온 유통이 원칙인 백신 유통 환경에서 따듯한 온도에서도 효능을 발휘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인도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거의 모든 백신은 섭씨 2~8도의 저온 상태에서 유통되어야한다. 그리고 WHO는 현재 개발 중인 모든 코로나19 백신들은 0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그렇다면 수천

경기 이천 복하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14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 지역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 정밀검사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다. 복하천은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기검출된 용인 청미천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3㎞ 거리에 있다.이번 AI는 복하천에서 지난 10일 포획한 원앙에서 채취한 시료다.항원 검출지점 10㎞에 포함된 천안·청주·세종 등 3개 시·군에 속한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서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했다.또 이천시 내

정치 전문 매체 는 11일(현지 시각), 공식적인 정권인수 팀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어서 일부 측근들이 초조해하는 가운데에서도 바이든은 그의 전형적인 스타일대로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조 바이든은 대선 전략에서도 워싱턴의 양자택일 정치라는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있었다.지난 주말 언론들이 그의 승리를 확인한 이후에도 바이든 당선자는 들뜨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근들이 그의 백악관 입성을 방해하기 위해 연방의 권한을 활용하는 와중에도 정권 인수 과정은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재확인하는 수준

영국 일간 은 10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 시대의 출범을 맞아, 자사의 미국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랭크의 칼럼을 실었다. 토마스 프랭크는 미국 민주당이 지난 40년간의 잘못된 정치 실험을 청산하고, 전통적 지지층에 다시 다가가야 바이든 시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이 칼럼의 전문이다.멍청한 바보가 사라졌다. 미국이 마침내 도널드 트럼프의 극단적 실정(失政)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아둔하고 실체가 없고, 어리석으며, 무엇보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밖에 평하지 않을 수 없는 리더십에

는 7일(현지 시각) 편집위원 겸 칼럼니스트 에드워드 루스의 칼럼을 싣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 녹녹치 않을 그의 앞길을 예측해보았다. 다음은 이 칼럼의 전문이다.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 자유주의자들의 자존심은, 바이든이 트럼프를 멀찌감치 따돌리지는 못했어도 그가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는 사실에 어느 정도 회복됐을지도 모르겠다. 바이든은 유효 득표수에서 2008년 오바마를 초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투표율과 선거가 끝나고도 며칠간 계속되는 개표 혼란은 미국이 심각하게, 아주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은 은퇴 후 생활을 위해 평균 5억7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모은 돈은 목표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아울러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적금 등 안전형 금융상품에서 돈을 빼 공격적으로 주식·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8∼9월 전국 만 25∼59세 1인 가구(연소득 1천200만원이상·1인가구 생활 3개월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1인 가구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와 검찰 특수활동비 조사를 둘러싼 논란 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개 행보를 이어간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다. 법무연수원에서 검사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진행하는 강연이다.형식은 신임 차장검사들 대상 교육이지만, 윤 총장이 강연을 매개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비판이나 현안에 관한 생각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나온다.앞서 윤 총장은 지난 3일 초임 부장검사들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11·3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한국을 '혈맹', '친구'라고 부르면서 각별한 마음을 종종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6년의 상원의원 기간 외교위원장을 역임하고 8년 간 부통령을 맡은 바이든 후보는 미국 외교·안보와 국제전략 분야에서 누구보다 경험이 많고 일가견이 있는 정치인으로 통한다.바이든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를 배격하는 대신 다자주의적 관점에서 미국의 국제사회 역할과 주도권을 중시하고 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소중

대제사장 가야바는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으로 신약성경 속에 등장한다. 1990년 바로 그 대제사장 가야바의 무덤이 발굴되었을 때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고대 로마 시절의 못들이 출토되었던 것이다. 이 못들은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2011년 영화 제작자 심차 제이코보비치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새로운 연구 결과는 이 못들이 십자가 처형에 사용되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에 따르면 학자들은 처음에는 부식된 이 못 조각들이 가야바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던 바로 그 못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