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된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이하 마녀들)의 예고편을 혼합현실(MR·Mixed Reality) 형태로 제작하고, 관련 콘텐츠를 '점프AR' 플랫폼에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우먼 김민경, 에이핑크 보미, 전 체조선수 신수지, 치어리더 박기량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실감나는 AR캐릭터로 구현되기 우해 T타워 1층에 위치한 '점프 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스 비디오 캡처 기술로 촬영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구현한 출연자들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해 약 1분 분량의 MR 예고편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지상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예고 영상이 MR 형식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측은 이러한 시도가 혼합현실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은 "MBC 콘텐츠 IP와 SKT의 MR기술을 결합해 '마녀들'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며 동시에 홀로그램 연예인을 소환하는 즐거움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방송∙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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