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8조 빠진 삼성그룹주, 하루만에 반등
시총 28조 빠진 삼성그룹주, 하루만에 반등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1.19 16:34
  • 수정 2021.01.1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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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 구속이 결정나면서 3% 넘게 하락했고 코스피는 3000선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루만에 삼성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며, 향후 주가 방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8.73포인트(2.61%) 오른 3092.66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올해 3000선을 넘은 이후 가장 낮은 3013.93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3003.89까지 떨어졌다.

이는 전날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소식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하루만에 다시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안정세를 찾았고, 전일 대비 2.35% 오른 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가 나온 직후 삼성전자는 4.43% 급락하며 8만4100원까지 떨어졌다.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긴 했지만 3.41%(8만5000원) 하락 마감했고, 삼성 계열사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6.84%, 삼성생명과 삼성SDI도 4% 넘게 급락했다.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803조5000억원에서 775조6000억원으로 약 28조원(3.48%)이 줄었다. 

이날 삼성생명은 1.4%(7만9600원), 삼성SDI 3.68%(73만2000원)이 올랐고, 삼성물산과 호텔신라도 1% 안쪽으로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부회장 1심 실형 선고 이후에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쳤다"며 "오너 부재로 경영의사 결정에 일부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주가는 본업의 가치를 따라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 수준이 과거보다 높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클 가능성은 있으나 영향력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더했다.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도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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