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명이며, 누적 7만5084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1349명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69명, 해외유입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9명, 광주·경남 각 17명, 충북 12명, 대구·세종·강원 각 11명, 충남 9명, 경북 7명, 전북 3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는 120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속 중인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정점을 기록한 후 서서히 감소 추세다.
3차 대유행 기세는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 위험이 잇따르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이 여전히 20%대를 웃돌고 있다. 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주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35만4349건으로 이 가운데 514만350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576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2만4642명 중 392명)로, 직전일 0.91%(4만7484명 중 43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35만4349명 중 7만5084명)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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