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핀테크 기업 ‘다핀’이 꿈꾸는 미래
프라이빗 핀테크 기업 ‘다핀’이 꿈꾸는 미래
  • 정해권 기자
  • 승인 2021.04.28 22:49
  • 수정 2021.04.28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FIN Pte. Ltd. CTO 겸 CSO 이준호 총괄이사 [사진=정해권 기자]
DaFIN Pte. Ltd. CTO 겸 CSO 이준호 총괄이사 [사진=정해권 기자]

프라이빗 디지털에셋 핀테크 플랫폼 기업 다핀(DaFIN) Pte. Ltd.이 최근 출시한 서비스 유닛 완판과 함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다핀 얼라이언스 구축에 한창인 가운데, 핀테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준호 이사를 수요일의 늦은 오후 다핀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DaFIN 핀테크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어요?

"다핀 핀테크 서비스는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다프(DAF) 토큰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다프 토큰 소지자는 회사가 출시하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에 입장수단이자 서비스 가입 수단으로 활용되며 각 핀테크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보상과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회사가 오픈하는 핀테크 서비스는 부동산, 예술품,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프라이빗 마켓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1월 15일에 다핀(DaFIN)에서 정식 런칭한 서비스는 작년부터 대유행을 하는 디파이(DeFi)서비스 분야입니다” 

“오로지 다프 토큰을 소지한 분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고, 매일 비트코인(BTC) 보상이 주어지고 상시 해지 가능한 상품인데, 호응도가 높아서 모두 완판되었네요”

▲ 출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출시하게 된 배경은 다분히 복합적인데 결국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트랜드에 대한 확신입니다”

"1994년 대학원에서 암호학을 전공한 저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금융IT의 심장인 ㈜코스콤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면서 주식시장의 흐름을 배웠고, 암호기술과 자본시장이 결합한 디지털에셋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직감하면서 2018년에 과감히 궁중 무사에서 강호 무사로 전향을 했죠"
‘저의 이런 예측은 처음에 실패인 줄 알았습니다.’ 

“정규 자본시장에서 일하다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블록체인 시장의 움직임은 다분히 과하게 비정상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3월 25일 특금법이 시행되어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면서 2017년과는 다른 양상의 상승장을 이루어내고 있어요” 

"특히 작년에 디파이(DeFi)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에서 주관한 '블록체인 기반 혁신금융 생태계 연구조사'를 제가 프로젝트매니저(PM)가 되어서 6개월 동안 전 세계의 모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를 분석하면서 가상자산 기반의 혁신금융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을 느꼈고 유명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이용자 관점에서 다핀이 추구해야 하는 모델에 대해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 다핀(DaFIN)의 다프(DAF) 토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다프(DAF) 토큰은 전 세계 다른 수천 개의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프 토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토큰의 활용성을 만드는 데에 실패해서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프가 지향하는 시장은 프라이빗 마켓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프를 일반 대중화된 실물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특화된 프라이빗 마켓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설계단계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프로 커피를 사 먹고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시장이 크긴 하지만 그 시장은 대형 결제사업자와 결국 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체구가 작은 저희로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프라이빗 프리미엄 마켓을 분석한 결과 규모도 상당히 크고,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임을 인식하였죠”

“이처럼, 고가의 명품, 유명 콘서트 티켓, 금융투자상품, 예술품 경매 등 소위 그들만의 리그일 수 있는 프라이빗 마켓이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프라이빗 마켓은 그 자체로 강력한 팬덤을 이루며 최소한의 자격요건이 되어야만 참가할 수 있고, 상당한 활동 이력을 가진 자만이 프라이빗 마켓안에서의 특별한 혜택을 누릴 자격을 부여받는 거죠”

"다프는 이러한 프라이빗 마켓의 자격증명용 접근수단이자, 프라이빗 마켓의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구매수단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 그럼 연동할 프라이빗 마켓은 얼마나 준비했나요? 


“역시 핵심을 짚어서 질문하시네요. 바로 그게 다핀에서 준비 중인 다핀 얼라이언스입니다. 부동산 분야부터 예술품 분야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다양한 다핀 얼라이언스를 준비 중이고, 필연적으로 NFT플랫폼 사업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핀 얼라이언스에 대한 소식은 첫 번째 거래소 상장 이후부터 하나씩 세상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상장이요? 첫 번째 거래소가 어디일지 궁금하네요! 


“며칠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으시죠. 힌트를 드리면 국내 거래소는 아닙니다. 코인마켓캡 글로벌 탑 20위권 안에 드는 거래소이고요, 자본시장법 규정을 매우 잘 지키는 거래소입니다. 그러한 거래소에 모든 법률검토를 마치고 상장 절차를 마쳤으며 이제 상장 일자 확정만 남은 상태입니다.”

"첫 상장 이후에 다핀 얼라이언스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대한민국 내 거래소 상장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

▲ 다핀(DaFIN)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다프가 프라이빗 프리미엄 마켓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죠! 이것을 고가의 명품 마켓으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든 크든 세상에 가치가 있는 것들은 매우 많습니다. 다프는 "세상에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을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다프를 소지하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최근 NFT시장의 성장으로 디지털아트뿐 아니라 트위터의 첫 트윗이 NFT화 되고 경매 때문에 가치가 정량화되고 있습니다. 즉, 어마어마한 디지털에셋 시장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디지털에셋이 가치 평가되고, 매매되고, 물납이 가능하게 되고 개인과 기업의 자산으로 인정되면서 디지털에셋 자산관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합니다”

‘다핀은 디지털에셋 시장의 또 다른 혁신가이자 촉진 자로 인식되기를 원합니다’

▲ 끝으로 개인적인 포부가 있다면?


“사기와 사업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겠다고 하는 약속을 잘 지키고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매진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전 주식시장과 코인 시장이 분명 섞이리라 생각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증권회사에서 만든 하나의 위탁계좌로 주식도 사고팔고, 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에셋도 사고파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으로 믿습니다. ㈜코스콤 출신답게 과거와 현재를 잘 연결해서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에 따르는 "디지털에셋 증권거래소"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이준호 이사의 이미지는 프라이빗 서비스를 지향하는 다핀의 목표와는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사기꾼들이 판치며 자고 일어나면 먹튀가 일어나는 코인 시장에서 오히려 그러한 푸근함이 더 신뢰가 가는 만남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정해권 기자]

love100mg@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